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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생활??

반달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달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밤하늘을 바라보니 달이 절반정도 차올라 있었습니다. 전에 찍었던것은 눈섭모양의 달이었고, 그날 대기중에 먼지가 많이 떠있어서 선명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걸 다시 찍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 표면에 크레이터까지 선명합니다. 이번에는 손각대로 찍지 않고, 자전거 안장을 이용해서 찍었습니다. 확실히 손각대로 찍는 것보다 자전거 안장을 이용하는 것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찍을 때 달이 상당히 높은 위치에 떠 있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만약 삼각대가 있었다면 일이 간단한데 공중에 높이 떠있는 물체를 자전거 안장을 이용해 찍으려면 조금 힘듭니다.

이것을 찍는 도중 갑자기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하늘에다가 카메라를 향해놓고 길게 노출을 주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별도 찍히진 않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즉시 실천에 옮겨보았습니다.


별들이 점 형태로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해서 보면 더 잘 보입니다. 눈으로 봤을때는 안보였었던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색도 다릅니다. 자전거 안장위에다 카메라를 바로 머리위를 향하게 놓고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방해되는 빛이 많다보니 더 노출을 많게 하면 아예 하늘이 하얀 종이처럼 나오더군요. 방해되는 빛이 거의 없는 곳으로 가면 더 많은 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