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펑크(빵꾸) 때우는법

자전거 펑크(빵꾸) 때우는법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펑크(빵꾸)가 나면 참 난감하죠. 특히 시골에서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엄청난 거리를 끌고가거나 차를 부르거나 하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그런데... 팡크가 맞는 말인지 빵꾸가 맞는 말인지..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게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멀리 여행할 경우 가장 흔한 고장이며 결정적으로 주행이 불가능하게 되는 자전거 펑크(빵꾸)를 때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펑크(빵꾸) 때우는법 : 필요한공구

자전거 펑크(빵꾸)를 때우는데에 필요한 공구는 펌프, 튜브 보수용 본드, 튜브 보수용 패치, 타이어레버, 사포가 필요합니다.

자전거 펑크(빵꾸) 때우는법

만약 아직도 튜브안에 공기가 들어있는 상태라면 벨브를 열어 공기를 모두 뺍니다. 보통 아주조그만 펑크(빵꾸)가 나서 바람이 천천히 빠지는 경우에 해당되는 예기입니다. 공기를 모두 빼쎴다면 타이어를 벗겨내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 아래 그림과 같이 브레이크 암을 양쪽에서 눌러서 케이블을 느슨하게 한 뒤 브레이크를 풀어줍니다.

왼쪽의 암을 보시면 녹이 슬어있는 부분(브레이크 케이블을 싸고 있는 부품)을 왼쪽으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이제 타이어에 무언가가 박혀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타이어를 이리저리 확인해 보니.. 앗 무언가가 박혀있습니다.

사진의 정중앙 부분에 보면 쇳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그대로 박혀있는 상태로 타이어 안쪽에서 확인해 보니 이것때문에 펑크(빵꾸)가 난 것이 확실하더군요. 매우 날카로운 조각이었습니다. 이렇게 박혀있는 것이 있으면 미리 제거하셔도 되고 저처럼 타이어를 벗긴 후 제거하셔도 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타이어레버를 옆구리에 꽂아줍니다.

위와같이 꽂아준 후 아래로 젓히고 타이어레버 끝의 갈고리를 스포크(살대)에 걸어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의 타이어레버를 마찬가지로 옆구리에 꽂아줍니다. 살대에 걸어준 타이어레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꽃아주고 아래로 젖히면 그 부분이 벗겨질 겁니다. 그럼 자리를 약간 이동하여 다시 꽂고 젖혀서 벗기고 이것을 반복하면 타이어가 한쪽이 완전히 벗겨지게 됩니다. 그렇게 하셨으면 벨브의 고정나사를 제거하고(위 사진에선 미리 제거했습니다.) 튜브를 꺼내시면 됩니다.

튜브를 꺼내셨으면 빵꾸난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이것은 튜브에 공기를 좀 넣은 뒤에 물에 넣어보거나 튜브를 귀에대고 한바퀴 뺑 돌아가며 소리를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에는 미리 쇳조각이 박힌곳을 알고 있어서 그러한 과정은 거치지 않았습니다. 빵꾸난 곳을 찾으셨다면 아래와 같이 튜브보수용 패치를 하나 때어냅니다. 그리고 은박지를 제거한 후 패치에 튜브보수용 본드를 칠해줍니다.(반대로 펑크(빵꾸)가 난 부분의 튜브에 칠해도 됩니다.)

본드를 칠해두셨으면 본드가 어느정도 마를동안 튜브의 빵꾸(펑크)가 난 부분에 사포질을 합니다. 제가 보통은 튜브에 본드칠을 하는데 대신 패치에 하는 이유가 패치에 본드칠을 하면 사포질하는동안 본드가 적당한 정도로 마르기 때문입니다. 튜브에 본드칠 하려면 사포질 하고 나서 본드칠 하고 1분~2분 기다리시면 됩니다.

본드가 어느정도 말랐다면 빵꾸(펑크)난 부분에 붙여주시고 1분정도 잘 눌러줍니다. 그리고 튜브를 벨브 부분부터 끼우시고 벨브 고정나사를 살짝만 끼워주신 다음에 튜브를 타이어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아래와같이 타이어의 한 부분을 손으로 잡아줍니다. 그리고 손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타이어레버를 밀어넣고 위로 젖혀주시면 타이어가 끼워집니다. 이걸 빙 돌아가며 한바퀴 도시면 되시고 일정비율이상 끼워지면 손을 놓으셔도 되는데 이러한 것들에 대한 감은 많이 해보시면 생깁니다.

타이어를 다 끼우셨다면 펌프로 공기를 넣어줍니다. 제 자전거는 벨브가 던롭 방식이기에 공기를 뺄 때 제거했던 부속들을 다시 끼우고 해야 합니다. 자기 자전거 바람넣는방법 모르실 분은 없으실것 같기에 따로 설명은 안합니다.

타이어에 공기를 다 넣으셨다면 브레이크 암을 한손으로 누르고 브레이크를 원래대로 다시 끼워놓으시면 완성입니다. 의외로 이것을 깜빡해서 사고치는 경우 많이 봤으니 이 글 읽으시는 분은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