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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생활??

야간라이딩을 다녀와서

야간라이딩을 다녀와서


낮에는 실내에서 조용히 있다가 밤이 된 후, 조금 선선해졌을때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천변에 오자마자 새가 한마리 있기에 잽싸게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캄캄한 밤에 근처 가로등에서 나오는 불빛정도를 이용해서 이걸 찍으려니 ISO1600으로 찍어도 새 자체의 움직임 때문에 사진이 번집니다. 이건 뭐 그러려니 하고... 불빛에 모여든 벌레들을 찍었지만... 역시나



벌레의 모습이 찍힌것이 아니라 벌레들의 이동경로가 찍힙니다. 당연히 손으로 들고 찍었습니다. 어차피 손 안떨려도 번지긴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했거든요.ㅋㅋ 한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천변에서 가장 귀찮은 존재인 공중에 떠 있는 벌레무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녀석을 한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천변을 달리다가 중간에 하나 찍어보았습니다. 물론 삼각대없이 찍었습니다. 자전거타러 나왔는데 삼각대같은걸 챙기면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그냥 높은감도로 적당히 찰칵찰칵 찍어야죠.ㅋㅋ

자전거를 타다보니 벌레뭉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마리씩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벌레가 가끔씩 얼굴을 치기에, 천변을 벗어나서 시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아스팔트 포장이 아니어서 잔진동이 심한 편이지만 잘 포장이 되어있든, 그렇지 않든 항상 낮은 공기압을 사용하기 때문에(35 PSI정도) 저에게는 그다지 문제되지를 않습니다. 자전거 좀 안나가도 잔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은것이 오히려 편하더군요. 그렇게 하고도 30km/h이상 꾸준히 유지할 수 있으니, 속력에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얼마전에 복개공사가 마무리된 곳입니다. 지금 자전거가 서있는 위치가 전에는 도로 한복판이었습니다. 이곳의 경우 청계천처럼 물을 퍼올려서 흘려보내지 않아도 항상 물이 흐릅니다.


저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은 아주 경사가 심해서, 발 한번 잘못 딛었다간 큰일나겠더군요. 내려갈 때 난간을 잘 잡고 내려가야 합니다. 자전거를 들고내려가기에는 너무 급경사입니다. 어차피 구간이 짧아서 그럴일도 없지만요.


이곳이 종점입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이렇게 그냥 도로입니다. 저 밑으로 물이 흘러가서 전주천과 합류합니다.


그런데, 저것은 대체 왜 있는것이죠? 저런것이 있는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혹시 이유를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마지막으로 IXUS90IS 와 SX20IS 의 비교사진입니다. 이상하게도 90IS는 지글지글한 것이 더 많이 보입니다. SX20IS 는 은근히 무거워서 목에 걸고다니면 좀 부담됩니다. 거기다가 찍을때마다 뚜껑을 열고 닫아야 하는 귀찮음이란..ㅋㅋ SX20도 자동으로 덮게가 열리고 닫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