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오늘 눈길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오늘 눈길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눈이 왕창 내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는... 아 오늘 자전거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자전거는 눈길에서 타도 재미있습니다. ㅋㅋ

눈길 라이딩

자전거 도로는 물론 차도도 얼어있습니다. 차도의 경우 다른곳은 다 녹았는데 여긴 다리위라서 녹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차도위는 얼음판인 상태..

눈길 라이딩

천천히 주행하는 자동차들 낮에 녹았던 것이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밤이 되면.. 완벽한 얼음판이 될듯 합니다. 저는 자전거도로로 ㅋㅋ 눈에서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납니다.

눈길 라이딩

전주천변 자전거 도로입니다. 완벽하게 하얀 세상입니다.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도 그다지 보이지를 않습니다. 주변은 온통 하얀 눈뿐입니다.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 타는사람 딱 한명 마주쳤습니다. 아무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평소엔 여기 지나다니는 자전거 흔한데 눈이 와서 그런지.. 걸어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눈길 라이딩

강도 얼어붙었습니다. 물결은 보이지 않고 번들번들 얼음판만.. 춘천에서 자전거를 호수위에 얼어붙은 얼음판 위로 타고갔다는 후기도 읽어봤었는데 여기는 그럴정도로 얼음이 두껍지가 않아서 어림도 없습니다. 이번 겨울에 춘천가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쪽 지역에서는 마을에서 소를 내다팔러 갈때 소가 얼음판 위를 걷게한다더군요. 얼마나 두껍게 얼길래..

눈길 라이딩

아무도 없는 천변 자전거도로가 심심해서 자전거도로를 빠져나와 골목길로 가봤습니다. 아무도 없이 조용합니다. 시내 큰도로는 빙판길로 자동차들이 뒤엉켜서 난장판이고 골목길은 쥐죽은것같이 조용하고... 이런날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저밖에 없나봅니다.

근처에 불재라는 고개가 있어 가보려고 했는데 해질때가 거의 다 되서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내일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새하얀 눈으로 덮인 고갯길... ㅋㅋ